요새 구글 광고나 트위터를 보다 보면 사주나 자미두수가 다시 유행하는 느낌이다. 어차피 안 믿는 사람들한테는 그게 그거겠지만 자미두수는 달에 많이 의존하므로 사주와는 달리 영적인 해석이 나온다. 그래서 더욱 증명할 수 없고 재미나거나 자극적인 문장을 뽑기가 쉽다.
기본적으로 생년월일을 사용하는 역술 서비스의 목표는 본인이 어떤 프리셋으로 태어났고 시간 흐름에 따라 그 프리셋이 어떻게 바뀌어 가는가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여 내담자가 뻘짓거리 안 하고 생긴 대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라고 본다.
거울 한 번 보여주는 거다. 그런데 거울에 비친 모습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면 각잡고 뻘짓하게 된다. 게다가 거울 보는 법 설명을 들어야 하는데 역술인 또한 본인 생년월일에 갇혀 있으므로 이들에게 거울 보는 법을 제대로 배울 가능성도 거의 없다.
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역술 콘텐츠는 다 사기라고 치부하고 살던 대로 사는 것이 더 유리하다. 주변 사람들이 내게 "예산은 충분하다. 이런 앱을 만들고 싶다"라고 말할 때 아이디어 자세히 들어보지도 않고 일단 뜯어말리고 그 돈으로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사기가 아니게 되는 시점까지 가는데 너무 많은 비용이 들고, 거기까지 잘 도착했다 하더라도 그게 시작일 뿐이고, 세상을 보는 시각도 바뀌어 사소한 것들도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데 딱히 보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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