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과 일하는 건 참 즐겁다. 내가 못해서 그런 거다. 디자이너: 최종 결과물이 이쁘고 UX가 말이 되면, 말 안 통하고 논리 없고 국어 못하고 툴 못 쓰고 싸가지 없고 이미지 이상하게 잘라주고 배율 못 맞추고 일정 못 맞추고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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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과 일하는 건 참 즐겁다. 내가 못해서 그런 거다. 디자이너: 최종 결과물이 이쁘고 UX가 말이 되면, 말 안 통하고 논리 없고 국어 못하고 툴 못 쓰고 싸가지 없고 이미지 이상하게 잘라주고 배율 못 맞추고 일정 못 맞추고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된다.
일에 대한 짤막한 고민 하나. 짱돌 하나 들고 맨발로 질주하며 때려잡는 식으로 일하던 습관을 버리기가 쉽지 않다. 기본적으로 웬만한 회사 문화에서는 짱돌에 맨발은 허용되지 않는다. 다 갖춰입고 정리된 무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코스프레도 다년간 하다 보니 얼추 흉내는
타인과 함께 일하면서 시너지를 얻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의사소통에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각자 알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잘 설명해줘야 한다. 의사소통 능력이 절대적으로 높은 사람이 존재한다면 모를까, 대부분 domain specific 의사소통에만
이분법적 사고를 가지고 프로그래머를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눠본다면, 개념이 충만하고 아키텍트 레벨을 다루고, 글을 잘 읽고, 잘 쓰고, 계층화된 구조를 좋아하며, 논리적인 사고를 잘하고, (숙련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잘하려는 욕심이 있고) 구현에 급급하기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