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회사에서 잠시 빡친 뒤 마음이 아주 편안해졌다. 아무런 기대도 안 하고 건조한 자세를 유지하며 해야 할 말 다 하는 그런 거다. 어찌 보면 곧 다신 안 보게 될지도 모르는데 인간으로서의 개개인은 싫은 사람이 없으니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 만찬을 나누며 할 말 못할 말 다 하는 느낌인 거다.
그렇게 2일을 보냈더니 사람들이 다르게 보인다. 일시적이겠지만 내 집 창문이 바뀌니 다른 사람들도 다르게 보이는 착시현상이겠지. 긍정적으로 변했다. 타 팀 사람이 좀 띠꺼운 짓을 해도 어차피 곧 나갈 건데 저 분 한풀이나 좀 받아주자 허허- 하며 인생에 전혀 중요하지 않은 이벤트 목록으로 넣어 광속으로 잊는다.
분기 목표 세울 때도 어차피 나갈 건데 이상적으로 멋지게 써주자 허허- 하며 쓰다 보니 목표 설정도 재미있고 결과물도 잘 나온다.
우선순위에 밀려 아직 처리하지 못하고 미루던 회사 일들도 어차피 나갈 건데- 하니까 좀 더 신경 써서 챙기고 열심히 만들게 된다. 회의를 해도 어차피 내가 다 만들 거 아닌데- 생각에 의견 개진도 더 자유롭게 한다.
그러다 보니 인지부조화를 견디지 못하고 긍정적으로 바뀌어버렸다. 지랄이 풍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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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중독
인용구를 좋아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고자 하는 것. 책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밑줄을 좍좍 치는 것.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문장이거나 지금의 나를 잘 표현해주는
사람은 왜 만족을 모르는가?
읽은지는 3개월정도 지난 책이지만, 3개월만에 다시 읽으니 역시 다 까먹었었다. 다시 읽어도 좋길래, 임팩트가 큰 것들을 포스트하고 이를 주기적으로 읽어야겠다. 처음에 나는 직장만 구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Stereotype
사람들이 내게 할당한 수많은 고정관념들이 있다. 그 종류도 다양하고 별의별 말도 안되는 것들이 수두룩한데, 가만히 보고 있으면 내 이야기인데도 전혀 기분나쁘지 않고 재미있고 흥미진진할 때가 참 많다. 그래서 어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