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동의 없이 시작하기
어떤 일을 시작하기 위해 마음의 동의 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 십오 분 정도 멍 때리듯 그 일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항상성을 시전하며 그 일을 멈추기 거부한다. 그 일을 의식적으로 시작하여 의지를 5분 정도 태우는 것이 필요한 전부다. 그런데 욕망이나 충동 없이
5 posts tagged with "mindfulness"
어떤 일을 시작하기 위해 마음의 동의 같은 건 필요하지 않다. 십오 분 정도 멍 때리듯 그 일을 하고 있으면 마음이 항상성을 시전하며 그 일을 멈추기 거부한다. 그 일을 의식적으로 시작하여 의지를 5분 정도 태우는 것이 필요한 전부다. 그런데 욕망이나 충동 없이
평소와는 다르게 활동력을 갑자기 늘리려 한다면 이미 알고 있던 것을 머리에서 지워버리면 된다. 활동을 통해 얻어지는 결과들은 대부분 보잘 것 없고 의미를 찾는다 하더라도 국소적이다. 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볼 수 있기도 하고 활동중에 곁다리로 얻어진 경험들이
나중이란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 이 순간의 내가 이어질 뿐이다. 지금 내가 무슨 결심을 하던, 무슨 소망을 하던, 그것이 계속 이어질 뿐이다. 결심만 매번 하면 결심을 잘하게 된다. 2년전에 내가 그 일을 했었더라면.. 이라고 후회한다면, 후회를 더 잘하게
요 며칠 명상을 하고 있다. 길게도 안한다. 한번에 10분 정도. 명상이라고 하니 뭐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을텐데, 그저 눈을 감고 바닥에 앉아 자아를 지켜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자아를 짓누르는 게 아니라 어린아이 돌보듯 '지켜보는 것'. 마음속에서 찌질대는
요새는 내 지난 삶에 비추어 보았을때 "비교적"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모범적이라는 기준이 착하다, 나쁘다, 뛰어나다 라는 말처럼 워낙 모호하긴 하지만, 요새는 무의미한 술도 거의 안마시고, 일도 열심히 하고, 무의미한 일들을 많이 줄여나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