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저녁
한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일기장을 오늘 무심코 펼쳐보고는 깜짝 놀랐네. 모든 사태를 잘 알면서도 나는 한 발 한 발 빠져들고 있었던 걸세!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언제나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어린애처럼 행동한거지. 지금도 그렇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아직도 개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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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osts from 2011
한동안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일기장을 오늘 무심코 펼쳐보고는 깜짝 놀랐네. 모든 사태를 잘 알면서도 나는 한 발 한 발 빠져들고 있었던 걸세!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언제나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어린애처럼 행동한거지. 지금도 그렇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아직도 개선의
여러 부류의 독자들을 만족시키고 싶은 작가의 마음은 욕심이자 허영이다. 단 한 명을 위해 글을 쓰는게 좋다. 비겁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공공장소(블로그)에서 한 사람에 대해 깊은 사견을 쏟아내는 행위는, 그 사람의 신원을 익명으로 처리한다 할지라도
요새 내가 하는 일들을 머리속에서 나열하다보니, 이것들은 개개인들이 관심을 가질 정도로 독립적이지도 않고, 특정 욕구와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집단들에게 유용할 정도로 정치적 이용가치가 있지도 않으며,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거나 칭송을 받을 정도로 트렌드와 함께
자신의 말을 하거나 자신의 글을 쓰면 에너지는 분산된다. 그대가 매우 운이 좋다면, 분산된 에너지가 사람들의 에너지와 합쳐져 아름답게 돌아와 그대의 에너지를 올려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그저 사라진다. 화가 났을 때 나 화났다고 말하거나 성질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