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그램, 2016년을 빛낸 아름다운 앱
데이그램이 작년에 이어 구글코리아 선정 "올해를 빛낸 아름다운 앱" 2위가 됐다. 여러분 디자인이 이렇게 중요한 겁니다. 프로그래밍은 그냥 딱 기본만 쳐주면 됩니다. 기본만 하려고 해도 몇 년은 족히 걸리는 게 함정.
10 posts from 2016
데이그램이 작년에 이어 구글코리아 선정 "올해를 빛낸 아름다운 앱" 2위가 됐다. 여러분 디자인이 이렇게 중요한 겁니다. 프로그래밍은 그냥 딱 기본만 쳐주면 됩니다. 기본만 하려고 해도 몇 년은 족히 걸리는 게 함정.
Swift 15,000 라인 앱을 Kotlin + Anko + XML 콤보로 바꾸고 나니 9,000 라인이 되었다. 코딩 중 느껴지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점이 제일 좋았다. Kotlin + Anko 처음 쓰는 거니 분명 적지 않은 삽질을 견뎌낸 뒤에야 좋은
성인의 몰입이 어려운 이유는 정줄 놓을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단일 목표를 유지하며 정신줄 슬쩍 놓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정신줄 놓았을 때는 목표조차 잃게 되고, 정신줄 잡았을 때는 목표 외의 다른 수많은 인생의 잡목표들로부터 방해를 받기
최근 몇 주간 음양오행론을 살짝 공부했었다. 맞냐 틀리냐 미신이냐 하는 것은 논할 가치가 없다고 보이며 이러한 학문이 수천 년간 존재했고 이것에 의지하는 인간들의 수가 적지 않았고 꾸준히 존재했다는 역사에 포인트를 뒀다. 완전히 개똥학문 취급을 받아 박멸당하지
새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3일이 지났다. 아직 사내에 기획/디자인 하시는 분이 없어서 대표님과 둘이서 북치고 장구치며 목업툴, 협업툴 리뷰/결정/세팅하며 기획하고 있다. 당장 디자이너가 없는데 프로토타이핑은 해야 하고 나 스스로 거지같은 디자인은 견디지 못하니
퇴사자 체크리스트 서류 제출을 마지막으로 모든 게 끝났다. 기나긴(?) 13주간의 EA 출퇴근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2014년 여름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겪었던 크고 작은 회사들 6개 중 가장 만족스러운 경험들을 하고 간다. 행복한 아웃사이더 개발자로 지냈어서
미세먼지 나쁨을 무시하고 한강을 한 시간쯤 걷고 풀업을 즐기다 왔더니 기분이 너무 좋아 글을 쓰지 못하겠다. 기분이 좋을 때 나는 온갖 종류의 쓰기 행위를 할 생각이 없어지는데 이는 집중이 온갖 컨디션을 다 초기화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에 쓰는 글은 기껏해야
십수 년 전의 지인을 만나 자신의 특정 파트에 대해 '변한 게 없다'는 피드백을 받았는데 정작 본인은 그 파트에 대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면, 실제로 변한 것은 없고 그저 무의식적으로 동작하던 파트가 의식 수준으로 올라왔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정시출퇴근 10주를 완성했고 이제 시간이 됐음을 깨달았다. 정신 못 차리고 3주를 더 보내게 되면 퇴사 4.3주 전에 노티를 줘야 하는 상황으로 넘어간다. 그전에는 1주 전에만 노티하면 쿨하게 나갈 수 있다고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다. 이번 10주간의 훈련은 매우
전시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배가 하도 고파서 그냥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 모듬돈까스를 시켰는데 8천 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 식사량의 반도 안 됐다. 누구 코에 붙이라는 건지. 그러면서 든 생각이다. 근육을 만드는 데는 돈이 많이 든다. 헬스장 등록도 비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