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2004년부터 908편

  1. 2020

    개발자 혼자인 스타트업의 1년 카카오 그만두고 스타트업 한 지 1년 됐다. 이 회사에서 일 년에 2,000 커밋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기 위해 간간히 외주도 하며 잘 지내고 있는 이유는 회사에 개발자가
  2. 꿈에 나오던 친구가 의사가 되었다 가끔 꿈에 한 번씩 나오는 친구가 있다. 초등학교 이후 본 적이 없고 딱히 기억할 만한 추억도 없지만 외모도 특이하고 성씨도 특이해서 오래 기억에 남는다. 최근에 찾아보니 명동
  3. MBTI는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 MBTI는 검사 시점에 스스로를 어느 롤로 지정했느냐에 따라 다른 값이 나온다. 질문지에 나오는 타인과 내 관계의 생존주기에 따라 다른 답을 하게 된다. 정규직 회사 동료들이나
  4. 프로세스가 환상을 만든다 통합테스트부터가 지옥의 시작이었다. 모레 오픈인데 오늘에서야 주요 항목들 테스트를 마쳤다. 테스트 환경이 너무 불편했다. 여기 원래 있던 개발자들은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5.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 이런 사람들과 일하는 건 참 즐겁다. 내가 못해서 그런 거다. 디자이너: 최종 결과물이 이쁘고 UX가 말이 되면, 말 안 통하고 논리 없고 국어 못하고 툴 못 쓰고 싸가지 없고
  6. 사주와 자미두수, 그리고 거울 보기 요새 구글 광고나 트위터를 보다 보면 사주나 자미두수가 다시 유행하는 느낌이다. 어차피 안 믿는 사람들한테는 그게 그거겠지만 자미두수는 달에 많이 의존하므로 사주와는 달리 영적인
  7. 피아노가 깨뜨린 환상 이건 쉽고 이건 나한테 어렵고 이건 내 스타일 아니고 이런 것들이 쌓여가며 스스로를 규정해나가는 것 같다. 그런데 피아노 연습을 하면 그 환상이 깨진다. 백날 해봐야 안 될 것
  8. 2020년에 jQuery 1.12를 만나다 몇 달 전 UI/UX 개선 목적으로 프로토타이핑하는 모 이통사 외주가 있어 Flutter로 만들어 드린 적이 있는데 결과물이 괜찮았는지 프로덕션으로 보내는 새 프로젝트가
  9. 시급제로 외주하면 후반의 잦은 수정도 견딜만하다 2달 전에 시작한 외주들이 다 잘 끝났다. 이번 외주들도 다 시급으로 처리했고, 그래서 탈 없이 끝난 것 같다. 경험 없는 고객이라면 어디서 주워들은 것들을 막 뱉으면서 이거
  10. 코딩신이 떠난 후 느껴진 책임의 무게 두 달간 깜짝 방문했던 코딩신이 드디어 자리를 비웠다. 소화하는 업무량에는 별 차이가 없지만 개발에 임하는 자세가 확연히 달라졌음을 자각한다. 4월 5일부터 6월 5일까지 庚辰
  11. 기계에게 하던 버릇을 인간에게 하면 안 되는 이유 엄밀하고 정확하게 말하는 것에 익숙해져 이걸 사람들과 어울릴 때도 활용해버리면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을 때를 제외하고, 명시적으로 일일이
  12. Discord가 RN 개발자를 까는 건 아니겠지만 Discord 서버를 Go에서 Rust로 바꾼 썰 푸는 걸 재밌게 읽어서 다른 글도 읽어봤는데 충격을 받았고 꽤 실망했다. 저자가 의도했을 리는 없겠지만 RN 개발자들 까는 글이
  13. 3일 만에 앱 런칭한 썰 며칠 전 스카이프 미팅 중 디자이너가 '이거 진짜 간단한 앱인데요'로 시작하며 새 앱 썰을 풀었는데 내가 들어봐도 정말 간단해서 '스카이프 끊지 말고 기다려봐요' 하고 첫 버전
  14. 애플 심사 40분 vs 구글 심사 4일 아이디어 킥오프부터 스토어 빠밤까지 일주일 걸렸다. 아니 근데 캡션 기능 아직 안 만들었는데 스크린샷에 넣어놨네 디자이너 이녀석 😤 요새 안드로이드는 신규 앱 올리면 3-4일은
  15. 빠른 이터레이션이 좋다 지난 한 달 동안 안드로이드 아이폰 합쳐 작은 업데이트를 3개 하고, 1개는 Flutter로 포팅을 하고, 신규 앱 하나는 킥오프하여 안드로이드 아이폰 모두 출시했고, 지난주에는
  16. CSS 초딩이 반응형 웹 외주 완료한 썰 외주 후기. 외주 구하는 글에 썼던 CSS는 초딩 수준이니 맡기면 후회합니다에도 불구하고 반응형 웹 프론트 외주였다. 검수까지 거의 끝난 막판에 디자인 수정이 우르르 들이닥쳐
  17. 발렌티나 리시차 공연 후기 지난 일요일 발렌티나 리시차의 연주는 말도 안 되게 훌륭했다. 유튜브나 정규앨범 FLAC으로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Appassionata 3악장은 숨도 제대로 못 쉬고
  18. WebP polyfill 험난했다 Flutter 하면서 WebP 이미지 도배했었다. WebP가 좋아 보였기 때문이다. 요새 웹 버전 만들다 보니까 WebP 미지원 브라우저 때문에 CDN 마이그레이션 해야 해서 좀
  19. 미신의 올바른 사용법 명리학 점성술 현공풍수 헤르메스학 공부를 느리지만 꾸준히 하고 있다. 초반에는 남들 꺼 무료로 봐주며 샘플 데이터를 쌓고 이후 새 지식을 얻을 때마다 기존 데이터로 회귀테스트하며
  20. 2019

    카카오 퇴사 2년 7개월간 일한 카카오 출근 마지막 날이다. 퇴사 공유를 한 달 전에 해서 그런지 마음은 이미 퇴사한 지 열흘쯤 지난 기분이다. 사주 봐주면서 친해진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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