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2004년부터 908편

  1. 2017

    입사 3주차, 자아 성찰 입사 3주를 채웠다. 3주 동안 학습한 게 정말 많다. 평소에 쳐다도 안 보던 많은 기술 스택과 새로운 개념들을 커버하고 있고, 서로 비슷한 점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2. 1030만원짜리 회의, 2억원 절약하기 출근 9일째. 30명이 넘는 사람이 회의실에 모여 8시간을 보내는 과정에 참여했다. 의사소통 과정도 나름 투명하고 건설적이었으며 난장판도 아니었으며 뉴비 입장에서 볼 때 헛도는
  3. 출근 5일째, 나 대기업 취향이었나 출근 5일째. 오늘도 역시 흥미진진한 일들로 가득했는데 이건 아마 내가 큰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없었던 데서 오는 흥분감인 것 같다.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함을 잘 잊지 않는
  4. 출근 3일째, 한국식 의사소통 출근 3일째. 어제 밤의 결심대로 동료들에게 좀 더 나를 드러내고 미팅 때 할 말도 나름 다 했다. 인터랙션이 많아지고 나니 어제까지 느꼈던 스스로 떳떳하지 못했던 그 묘한
  5. 출근 2일째, 관찰자 모드 종료 출근 2일째. 공기가 탁한 건지 밤낮이 바뀌어 그런 건지 자꾸 졸리다. 팀이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현재 상태가 어떤지 대략 파악한 느낌이다. 혼자 만들라고 하더라도 대강 어떻게
  6. 카카오 입사 확정 진행하던 채용 프로세스가 잘 마무리되어 4월부터는 카카오 판교오피스로 출근한다. 정시 출퇴근은 작년 한 해 동안 충분히 연습했으니 걱정 없고, 관건은 회사에서 영혼을 얼마나
  7. 정신분석학으로 본 인간의 방어 메커니즘 정신분석학에서 정의한 용어들은 방어를 기준으로 설명된 것이 많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장애나 병 수준으로 분류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그 방어력이 낮아 본인이
  8. 인터뷰는 무료 심리상담 어제는 진행 중인 회사의 2차 인터뷰를 보고 왔다. 잦은 퇴사에 대한 질문이 주요 주제였던 느낌이었으며 80분 정도 갖가지 방면에 대한 말을 했는데 성향이 서로 다른 4명을
  9. 취업 결심 후 보름 국내 취업을 결심한 지 보름이 지났다. 구인공고가 매력적으로 보여 지원했던 그 회사는 안타깝게도 내가 그 회사 인사팀의 채용 프로세스를 더 이상 납득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10. 대한민국의 괴상한 프로토콜들 내가 대한민국을 싫어하는 것은 약 빤 정부 탓이라기보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널리 퍼져있는 공동환상이 내 취향과 매우 달라서이다. 사람들은 본인도 납득하지 못하는 그 괴상한
  11. 2016

    데이그램, 2016년을 빛낸 아름다운 앱 데이그램이 작년에 이어 구글코리아 선정 "올해를 빛낸 아름다운 앱" 2위가 됐다. 여러분 디자인이 이렇게 중요한 겁니다. 프로그래밍은 그냥 딱 기본만 쳐주면 됩니다. 기본만
  12. Swift 15,000줄을 Kotlin 9,000줄로 Swift 15,000 라인 앱을 Kotlin + Anko + XML 콤보로 바꾸고 나니 9,000 라인이 되었다. 코딩 중 느껴지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다는 점이 제일 좋았다.
  13. 정줄 놓을 용기와 성인의 몰입 성인의 몰입이 어려운 이유는 정줄 놓을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까. 단일 목표를 유지하며 정신줄 슬쩍 놓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정신줄 놓았을 때는 목표조차 잃게 되고,
  14. 사주팔자로 배운 인간의 다양성 최근 몇 주간 음양오행론을 살짝 공부했었다. 맞냐 틀리냐 미신이냐 하는 것은 논할 가치가 없다고 보이며 이러한 학문이 수천 년간 존재했고 이것에 의지하는 인간들의 수가 적지
  15. 새 회사 3일차, 북치고 장구치기 새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한 지 3일이 지났다. 아직 사내에 기획/디자인 하시는 분이 없어서 대표님과 둘이서 북치고 장구치며 목업툴, 협업툴 리뷰/결정/세팅하며 기획하고 있다.
  16. EA 근무 13주, 백수 시작 퇴사자 체크리스트 서류 제출을 마지막으로 모든 게 끝났다. 기나긴(?) 13주간의 EA 출퇴근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2014년 여름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겪었던 크고 작은
  17. 기분이 좋으면 글을 못 쓴다 미세먼지 나쁨을 무시하고 한강을 한 시간쯤 걷고 풀업을 즐기다 왔더니 기분이 너무 좋아 글을 쓰지 못하겠다. 기분이 좋을 때 나는 온갖 종류의 쓰기 행위를 할 생각이 없어지는데
  18. 변한 게 없다는 피드백의 의미 십수 년 전의 지인을 만나 자신의 특정 파트에 대해 '변한 게 없다'는 피드백을 받았는데 정작 본인은 그 파트에 대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면, 실제로 변한 것은 없고
  19. 영혼 없이 일한 10주, 영혼 담은 1주 정시출퇴근 10주를 완성했고 이제 시간이 됐음을 깨달았다. 정신 못 차리고 3주를 더 보내게 되면 퇴사 4.3주 전에 노티를 줘야 하는 상황으로 넘어간다. 그전에는 1주 전에만
  20. 근육은 사치품이다 전시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배가 하도 고파서 그냥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 모듬돈까스를 시켰는데 8천 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내 식사량의 반도 안 됐다. 누구 코에 붙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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